10부, 역12단계와 A.A.(NA, GA) 12단계
-사마리탄 데이탑 빌리지-
본문
이명훈 교수
인간의 타락과 타락으로 인한 인간의 비참함 그러나 그러한 죄인을 긍휼히 여기시고 사랑하셔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말하지 않는 모든 이론과 대안은 부족하고 불완전할 뿐이다. 영혼의 어두운 밤을 지나는 중독자가 하나님의 은혜를 수용만 한다면 누구든지 연구참여자 A의 경우와 같이 중독에 찌든 육체, 정신과 영혼이 온전히 치유되는 영적 변형(spiritual transformation)을 경험할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가 중독자의 마음을 두드리고 붙들고 변형시킬 때 마약에 대한 갈망, 욕구, 충동, 자기 기만, 낮은 자존감, 수치심, 죄책감, 우울 등은 사라지고 진정한 평안과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159)
인본주의 상담은 중독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여 증상을 완화하는데 상담의 목표가 있다. 반면 목회상담의 목표는 단순히 중독자의 증상이 호전되는 데 있지 않다. 목회상담의 목표는 중독자들의 고통을 경청하고 공감할 뿐만 아니라, 성령님과 말씀의 역사로 중독자가 존재론적 변형을 경험하여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가 회복되도록 돕는 데 있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벧후 3: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도록 돕는 것”)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는 것(골 1:28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157) 하재성 교수의 2021년 12월 2일 상담실습 강의 중. 158)
히스 램버트, 『성경적 상담의 핵심 개념』, 김준 역
(서울:국제제자훈련원, 2015),13-14. 159) 김병오, 『중독을 치유하는 영성』, 215.- 55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까지를 목표로 한다. 즉, 목회상담은 인간의 연약함과 죄의 상처와 아픔을 공감함으로써 성경 말씀이 지시하는 원래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시켜가는 돌봄을 목표로 한다.160)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하는 작업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가신다.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어 양날의 검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중독자에게 전해지는 순간 성령님이 역사하셔서 중독자의 마음과 생각, 뜻이 변화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히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이러한 변화의 과정은 일생에 걸쳐 이루어지는 동안 중독자는 점점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된다.
따라서 목회 상담자들은 중독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죄인임을 깨닫도록 교훈하고 책망하여 결단 위에 서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동시에 중독자들의 고통스러운 마음을 긍휼한 마음으로 헤아리고 위로하며 중독과 씨름하는 모든 시간을 동행해야 한다.161) 이 모든 과정에 하나님께서 언제나 함께하시며 도우실 것이다. 중독이 집요하기는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 만큼 집요하지는 않기 때문이다.162)
한편 심리학자, 정신분석가, 정신과 의사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전문적인 훈련을 받는다. 영혼의 의사인 목회자와 목회상담자 또한 이에 못지않은 훈련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신학대학원에서는 3년의 과정 동안 목회상담학과 관련된 한 두 과목만을 이수하고서 목회 현장으로 나아간다. 충분한 상담 훈련을 받지 못한 채 목회 현장에서 상담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전문적으로 상담 훈련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목회자가 상담을 실시할 때, 성경적이지 않거나 피상적인 상담을 함으로써 오히려 여러 가지 문제가 파생될 수 있다.
10년 전과 비교하여 정신질환과 심리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오늘날 목회 현실에서 목회상담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163) 모든 목회자 후보생들이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적 훈련만이 아니라 (2021년 10- 56 목회상담 훈련을 충분히 받고 목회 현장에 나아갈 수 있도록 CPE(Clinical Pastoral Education, 임상목회교육) 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커리큘럼이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160) 하재성, “성경의 권위, 퀴어신학 그리고 기독교 상담,” 한국복음주의상담학회, 「복음과 상담」, 27 (2019), 298.
161) 하재성 교수의 2021년 12월 2일 상담 실습 강의 중.
162) 코넬리우스 플랜팅가 Jr, 『우리의 죄 하나님의 샬롬』, 309.
163) 박민주, “정신질환 환자, 10년 사이에 105만 명 증가,” 「헬스코리아뉴스」
또한, 목회자 후보생들은 신학뿐 아니라 철학, 심리학, 정신분석학, 의학,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의 여러 주변 학문들을 공부하고 섭렵하여 상담의 유용한 도구로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 목회상담자가 기술적으로만 유능해서도 안된다.
목회상담자는 자신의 영적 성장과 성숙을 위해 늘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 말씀과 기도로 충만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교회는 오늘날 중독 문제의 심각성을 자각하여 중독의 원인, 특징, 결과, 치료 방법 등에 대해 정보를 성도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교육할 필요가 있다. 또한, 과거 중독자로서의 삶이 알려지면 따돌림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불안 때문에 중독자들이 교회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고 숨지 않도록 교회는 세밀하게 중독자들을 돌보고, 중독자들만을 위한 치유 공동체를 설립해야 한다.
치유 공동체의 모델로는 소규모 자본으로 가능한 지역 침투형 공동체인 일본의 ‘다르크’(DARC: Drug Addiction Rehabilitation Center) 모델 또는 규율이 엄격하지만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회복을 유도하는 훈련형 공동체인 미국의 ‘사마리탄 데이톱 빌리지’(Samaritan Daytop Village)164) 모델을 고려해볼 수 있다.165)
나아가 교회는 AA와 같은 지지 그룹이나 중독자들을 위한 자조 그룹을 제공하여 성도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의 중독 회복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2) 일본 다르크’(DARC: Drug Addiction Rehabilitation Center) 모델과 미국의 ‘사마리탄 데이톱 빌리지 과의 상대 비교
-모두 약물중독 회복을 돕는 훈련형 공동체이지만 접근 방식과 특징에서 차이를
1.사마리탄 데이탑 빌리지는 1963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치료 공동체 모텔의대표적 예시이다.
1)“사마리탄은 성경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도움을 주는 정신을 의미하며, ”데이탑“은 중독자들이 약물에 손을 대지않고 하루하루를 정상적으로 시작한다, 는 의미담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중독자들이 공동체내에서 스스로 회복하고 사회에 다시 통합될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 모델 특징; 치료공동체(TC)”접근. ;중독을 단순히 질병으로 보는 것을 넘어 개인의 삶의 태도와 사고방식, 해동 패턴의 변화를 중시합니다. 공동체 생활을 통해 규율과 책임감을 배우고 동료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회복 과정을 촉진한다.
3) 장기적인 관점 ; 단기적인 치료보다는 장기적인 재활과 회복을 목표로합니다. 중독이 언제든 재발할 수 잇는 건강 이슈로 인식하며 평생의 관점에서 재활을 지원한다.
4) 단계별 회복; 입소자들이 공동체 내에서 생활하며 점진적으로 책임감을 부여받고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훈련 (직업훈련 ,교육등)을 받는다.
5) 전문 인력 및 시스템; 전문적인 상담사,치료사등이 참여하며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통해 중독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다각적으로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