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산국제연극제 화려한 개막
-13개국 52개 작품으로 관객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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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부산국제연극제 화려한 개막
제23회 부산국제연극제(집행위원장 손병태)가 5월 9일(토)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9일간의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올해 축제는 '차이와 반복(Difference & Repetition)'을 주제로 오는 5월 17일(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식전 축하공연은 2025년 제22회 부산국제연극제 '다이나믹스트릿' 금상 수상자인 서커스 사이먼의 〈위 아 더 챔피언〉으로 진행됐다.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 로비에서 펼쳐진 공연은 개막식에 앞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날 개막식은 동서양의 예술적 감각이 어우러진 오프닝 퍼포먼스로 막을 열었다. 국악인 정자경과 연주자 이영재가 함께한 무대는 올해 축제의 주제인 '차이와 반복'을 상징적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사회는 방송인 윤 스테파니가 맡아 개막식을 진행했으며, 올해 부산국제연극제의 프로그램과 방향성을 소개했다. 특히 전국 공모 프로그램인 'K-Stage'와 함께 부산 공연예술단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 'Global Link : 부산이라 좋다!'를 새롭게 선보이며, 부산 기반 예술가들의 국제 협업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부산국제연극제는 13개국 52개 작품이 참여해 세계 각국의 공연예술을 부산에서 선보인다. 개막작으로는 폴란드 스튜디오 테아트르갈레리아의 〈알파고_리: 희생의 이론 (AlphaGo_Lee. Theory of Sacrifice)〉이 공연되며, 폐막작으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극장의 〈메리 고 라운드 (MERRY-GO-ROUND)〉가 무대에 오른다.
이날 행사에는 성희엽 부산광역시 미래혁신부시장을 비롯해 부산광역시의회, 부산예총, 한국연극협회, 부산문화재단, 영화의전당 관계자와 국내외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홍콩아트페스티벌, 테아트로 아 밀 재단, C.I.C.A. 문화예술재단 등 해외 문화예술 관계자들도 함께하며 국제 공연예술축제로서의 위상을 더했다.
손병태 집행위원장은 개막 선언을 통해 "올해 부산국제연극제는 AI 시대 속 세계 연극의 흐름과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폴란드의 개막작부터 헝가리의 폐막작까지 다양한 문화와 예술적 영감이 부산에서 만나 서로 연결되고 새로운 울림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극장이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공간을 넘어 서로의 삶을 나누고 함께 공감하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관객과 예술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23회 부산국제연극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 17일까지 영화의전당, 부산시민회관, 어댑터씨어터 2관, 밀락더마켓, 유엔평화공원 등 부산 전역에서 다양한 공연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 거리 공연,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